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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축구 에너지 시스템

by 블스12 2019. 12. 24.

축구 에너지 시스템

축구경기는 90분의 경기 중 무산소성 에너지시스템과 유산소성 에너지시스템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경기소요시간 및 이동거리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에너지공급은 유산소성대사과정에 의하여 공급되지만 장거리패스, 슈팅, 몸싸움, 단거리달리기 등을 고려하면 무산소성대사과정에 의한 에너지공급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축구경기는 선수들이 무산소성 역치수준에서 지속적 으로활동하게 된다. 전문선수의 경우 경기 중 이동거리는 약1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달리기나 몸싸움같이 운동 강도가 무산소성역치 이상으로 상승할 때는 혈중 젖산농도의 상승이 유발된다. 축적된 젖산은 운동 중 젖산탈수소효소에 의해서 피루브산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혹은 젖산자체가 젖산수송체에 의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한다. 그러나 결국 젖산의 과도한 축적은 체내수소이온농도의 저하를 유발하여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하게된다.

 

 

a. 골키퍼

골키퍼는 필드안의 선수들 중에서 가장 활동량이 적은 포지션이다. 골키퍼가 움직이는 상황은 공이 가까이 왔을 때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래서골키퍼가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시스템은 무산소성에너지시스템으로 ATP-PCr시스템과 약간의 무산소성 해당과정을 이용하게 된다. 골키퍼의 주된 에너지 시스템으로ATP-PC시스템의 80%정도 쓰이며 무산성 해당과정에 유산소성 대사과정이 각각10% 정도씩 사용된다.

 

 

 

 

 

b. 수비수

축구경기에서 수비수의 주된 역할은 상대방 공격수의 공을 빼앗고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이다. 그리고 이 외에 패스를 하거나 전방으로 길게 공을 넘겨주는 일들을 한다. 수비수 또한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APT-PC시스템이 주된 에너지공급방법이다수비수의 움직임은 공격수의 움직임과 공의 이동경로에 따라서 그 활동량이 달라진다. 공격수를 보면 단시간에 빠른 스피드를 사용하여 달리는거리가 대부분30m 이3내이다. 수비수는 이러한 공격수를 따라다니게 되는데 그 순간에는 단거리 달리기이므로 유산소성 에너지시스템이 사용되기보다 순간적인 근파워를 사용 할 수 있는 ATP-PC시스템이나 젖산시스템을 사용한다.

 

 

 

 

 

c. 미드필더

미드필더는 축구경기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다.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의 중간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격지역과 수비지역을 계속적으로 넘나들면서 필드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뛰어다닌다. 그러나 미드필더들도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무산소성 에너지시스템에 주로 의존한다. 그 이유는 축구경기의 모든 상황이 그렇듯 순간의 파워를 요구하는 움직임들이 미드필더의 경우에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많은 활동량에 의해 생성된 젖산은 간에서 피루브산으로 전환되어 크렙스사이클로 보내진다. 크렙스사이클로 보내진 피루브산은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또는 젖산자체가 젖산수송체인 MCT에 의해 이동되어 직접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렇게 미드필더 또한 무산소성 에너지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며 그보다 낮은 비율로 유산소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d. 공격수

공격수들은 포지션 중에서 가장 빠른 몸놀림을 보이는 포지션이다. 일단 많은움직

임을 통해 수비수를 교란시키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행동을 보여야한다. 강하게 공을 차거나 다이빙헤딩과 같은 슈팅을하기위한 동작은 무산소성 에너지시스템에 의한 파워를 주로 요구하게된다. 대부분의 공격수들은 미드필더에 비해 활동량은 적지만 가장 큰근력과 파워를 요구한다. 따라서 공격수는 다른포지션 보다 무산소성에 의한 에너지대사에 가장 많이 의존하게된다.

 

축구는 일반적인 움직임에서는 유산소성 에너지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승패를 결정할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는 무산소에너지시스템을 이용하여 극도의 에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따라서 축구는 유산소성 에너지 대사라는 배경 아래 무산소에너지라는 옷을 입혀서 하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