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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역학 이론의 현장 적용 사례

by 블스12 2019. 12. 22.

유도 (평형성과 안정성)

유도 및 투기 종목 선수들은 상대방을 메치거나 상대 선수의 안정성을 흩트리기 위해 돌리기, 당기기, 밀기, 들어올리기 등의 운동기능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상대 선수가 밀 때는 미는 쪽으로 다가서며 몸을 기울이고, 당길 때는 당기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몸을 젖혀서 공격에 대항한다. 안정성을 높이고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기저면을 넓히고 중심을 낮추며 무게중심을 기저면의 중앙에 가깝게 위치시켜야 한다. 투기 경기에서 체급을 구분하는 이유는 선수의 체중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유도 및 다른 투기 경기에서 자신의 안정성을 유지한 채, 상대의 안정성을 흩트리는 것은 자신과 상대선수 간에 누가 더 큰 토크를 발휘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유도 선수는 밀기, 당기기, 들기 등의 운동기능을 사용하여 선수 자신의 발, 엉덩이, 등, 어깨를 운동축으로 하여 상대 선수에게 스핀을 가하여 넘긴다. 유도경기에서 다리추리기는 상대 선수의 기저면을 빼앗아 안정성을 무너뜨리는데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1. 허리채기

 

운동기술
1. 유도 선수는 밀기, 당기기, 들어올리기, 돌리기 등의 운동기능을 구사하여 상대 선수의 안정성을 무너뜨릴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정확한 타이밍, 협응동작, 순간적인 반작용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2. 유도 선수들은 서로 마주보고 서서 무게중심을 낮추고 양 다리는 약간 굽힌다. 양 발은 어깨너비로 벌린다. 발바닥 전체로 발을 끌면서 빠르게 스텝을 내디디면서 체중을 앞발에 좀 더 가깝게 싣는다.
3. 유도 선수들은 공격이나 방어를 시작하기 위한 방편으로, 한 손으로 상대방의 도복 목덜미 부분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소매 부분을 잡는다(그림①). 양 손의 잡기는 메치고자 하는 기술에 따라 순간적으로 바꿔 잡아야 한다.
4. 유도경기 중에 상대의 도복을 잡는 것은 상대방을 메치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함이다.
5. 들어올리기 동작이 결합된 허리채기 기술을 구사하기 위하여, 공격자는 오른손으로 상대 선수의 오른쪽 목덜미 뒷 부분의 윗깃을 잡는다. 왼손은 상대 선수의 왼팔 아래의 소매 부분을 잡는다. 공격자는 양 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앞쪽으로 당긴다.
6. 상대 선수의 체중이 앞으로 쏠려 안정성을 잃게 되는 순간에, 공격자는 재빨리 양 다리를 굽혀서 왼발을 축으로 하여 오른발을 선회시켜 오른발이 왼발을 가로질러 내딛도록 한다.(그림②).
7. 공격자의 등 하부를 상대 선수의 대퇴 부분에 밀착시키고, 공격자의 등 윗부분은 상대 선수의 위장 부분에 바짝 붙인다. 상대 선수의 상체 부분이 공격자의 두 손에 의해 공격자의 엉덩이 위까지 하방으로 당겨지고, 이 때, 공격자가 앞다리를 곧게 뻗게 되면 상대 선수의 발은 매트 위로 들어 올려진다(그림④).
8. 상대 선수의 하퇴는 매트 위로 들어 올려지고, 상체는 아래쪽으로 당겨진다. 그 후, 상대 서수는 공격자의 엉덩이 위를 구르듯이 넘어가게 된다.
9. 상대 선수는 매트에 넘어질 때 낙법을 수행하여야 한다(그림④).

 

운동역학
1. 공격자의 목적은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기저면 밖으로 이동시켜서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때 밀기, 당기기, 들어올리기, 돌리기, 등의 운동기능을 순간적으로 결합시켜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2. 무게중심을 낮추면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양 발을 직각으로 놓아서 전·후·좌·우로 적절히 안정성을 기할 수 있다. 스텝은 바닥을 끌면서 빠르게 밟음으로써, 한 발을 내딛는데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은 증가하게 된다. 무게중심선을 앞발 쪽에 좀 더 가까이 두어, 뒷발이 다리후리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안정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 밖의 다른 기술을 구사한다.
3. 도복을 잡는 것은 밀기, 당기기, 돌리기 동작을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며, 모든 유도 기술을 발휘하는데 이용된다. 상대 선수의 소매에 힘을 가하면 상대 선수는 신체의 장축을 축으로 하여 회전한다. 목 부위나 허벅지 부위에 작용된 힘은 상대 선수를 앞이나 뒤로 움직이게 하거나 회전하게 한다.
4. 유도 선수는 상대 선수를 메치기 위한 기회 포착을 위해서, 계속해서 상대 선수를 밀고 당기고 돌리면서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매우 불안정한 위치로 이동시켜 안정성을 무너뜨려야 한다.
5. 공격자는 상대 선수의 몸을 앞으로 당기면서 자신의 무게중심선을 기저면의 모서리에 가깝게 또는 기저면을 벗어나게 이동시킴으로써, 보다 큰 토크를 발생시켜 상대 선수의 안정성을 무너뜨린다. 오른손으로 상대 선수 목 부분의 윗깃을 높게 잡으면 상대 선수의 목덜미 뒷부분에서 공격자의 엉덩이 축까지의 힘팔 길이를 최대화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신의 엉덩이를 축으로 상대 선수를 수월하게 회전시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상대방의 오른팔을 끌어당기면서 회전시키면 상대방의 신체가 상대 선수의 장축 주위를 회전하게 된다.
6. 공격자는 자신의 신체를 왼쪽으로 돌리면서 엉덩이가 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공격자는 양 다리를 굽혀서, 자신의 안정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의 안정성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 후, 공격자는 양 다리를 곧게 신전시켜 상대방의 발을 매트(지연)와 접촉하지 않도록 위로 들어 올린다.
7. 공격자의 엉덩이 윗부분은 상대방을 넘길 때 회전축의 역할을 한다. 공격자는 양손으로 상대방의 상체를 당기거나 돌림으로써, 상대방의 상체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메칠 수 있다. 공격자가 다리를 구부렸다 펴는 또 다른 힘의 작용에 의해 상대방의 하체가 위로 들려지게 된다. 공격자의 엉덩이는 상대방을 넘어뜨릴 때 축의 역할을 한다.
8. 공격자가 다리를 펴면서 아래로 당기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매트 위로 들어 올려지게 된다. 따라서 상대 선수와 매트사이에 존재하는 마찰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상대방은 더 이상 방어 능력을 잃고 자신의 등 쪽으로 매트에 떨어지게 된다(그림③).
9. 상대 선수는 매트에 떨어질 때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떨어질 때, 낙법을 사용하여 충격 범위와 시간을 확장시키면 충격을 완화 시킬 수 있다.